현대차그룹, 419명 임원 승진 단행… R&D·기술부문 승진자 절반 차지

입력 2013-12-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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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김해진 사장 임명… 연구개발 책임경영 강화

▲(왼쪽부터) 김해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박준홍 현대차 수석연구위원, 지요한 현대차 수석연구위원, 이미영 현대카드 상무, 이주연 현대라이프 이사대우. 사진제공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총 419명 규모의 사상 최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7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137명, 기아차 53명, 계열사 229명 등 총 419명 규모의 2014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4명, 전무 36명, 상무 75명, 이사 146명, 이사대우 144명, 수석연구위원 2명, 연구위원 2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승진인사에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통한 내실경영 확대에 주력하기 위한 뜻이 담겼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인사 규모는 전년(379명)보다 10.6% 증가했다.

이번 인사는 △연구개발과 품질, 영업, 마케팅 등 그룹 핵심 부문의 승진자 비율 상향 △해외 주재원 승진자 확대 △연구개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본부장 신규 보임 △수석연구위원 첫 배출 △여성 임원 승진자 우대 등 인사의 내실을 강화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은 43.4%(182명)를 차지,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연구개발(R&D) 부분의 승진이 크게 두드러졌다. 이는 차량 성능 개선 및 품질 확보를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친환경차 및 차량IT 등 미래 핵심기술 선점과 안정화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영업 및 마케팅부문 승진자 비율은 26.7%(112명), 해외 생산 및 판매 부문 주재원도 19.6%(82명)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기초 역량을 강화했다.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하는 보직인사도 이뤄졌다. 이번 보직인사는 연구개발 부문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해 품질경영을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박준홍 R&H1리서치랩장 수석연구위원과 △지요한 승용디젤엔진리서치랩장 수석연구위원 등 2명을 첫 수석연구위원으로 선임했다.

여성임원 승진도 두드러진다. 현대카드 CLM실장을 맡고 있는 이미영 이사는 그간 추진해 온 고객마케팅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라이프 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주연 부장은 업무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전략 시장 선점과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파워 향상을 그룹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요인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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