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호조를 보인 일본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41% 하락한 1만6107.80을, 토픽스지수는 0.10% 오른 1280.6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상승한 2080.19를,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39% 오른 3146.5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1% 상승한 8511.83에, 홍콩 항셍지수는 0.02%오른 2만3184.83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지표 호조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와 토픽스 등 일본증시는 전일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일본 통계청은 이날 신선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 1.1%는 물론 이전치(0.9%)를 웃도는 것이라다.
앞서 일본은행(BOJ)은 ‘2년안에 물가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하고자 추가 부양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야먀시타 에쓰코 스미토모 미쓰이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결정한 이후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이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닛산은 0.11% 떨어졌으며 혼다는 0.23% 하락했다. 화낙은 1.24% 내렸다.
토요타는 0.16% 올랐으며 마쓰다는 1.13%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정부 목표를 웃도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과 함께 전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 제출한 12차 5개년(2011~2015년) 계획 중간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이 7.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2.2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