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BIB·WM·CIB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시도

입력 2013-12-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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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효과 창출 전담부서 운영… 복잡한 고객 요구 유기적으로 대응

▲신한금융은 지난해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사업부문을 출범했다. 은행과 금융투자 양사의 고객 분류체계를 통합적 관점으로 전환, 기업의 직접금융과 간접금융 니즈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주회사를 비롯한 자회사에 시너지 효과 창출을 전담하는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그룹사 간 다양한 영업 방식을 시도함으로써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BIB(Branch in Branch)부터 시작해 WM(Wealth Management)사업 부문과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사업 부문을 지속적으로 출범시켰다.

CIB 사업 부문은 지금까지 은행과 증권, 두 개로 나뉘어 있던 CIB 관련 그룹의 자원과 사업라인을 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과 금융투자 양사의 고객 분류 체계를 통합적 관점으로 전환해 기업의 직접금융과 간접금융 니즈를 한번에 제공할 수 있도록 은행과 금융투자의 RM(Relationship Manager)이 함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복잡하고 다양한 기업고객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동일 건물에 근무(Co-location)하게 함으로써 복합 금융상품 및 금융 솔루션 제조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은행과 금융투자의 상호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내부 제도를 일관성 있게 정비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겸직 조직 및 임직원을 배치했다.

그 결과 CIB에서는 협업을 통해 딜의 건수가 사업부문 시행 전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규모도 약 2조5000억원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단순히 외형적인 성과뿐 아니라 협업의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며 “은행, 증권의 전통적 상품에 주력하던 종전과 달리 기업고객의 복합적인 니즈가 수용 가능해졌으며 공동 작업을 통해 자사주 처분 PEF 사업 등 신사업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WM 사업 부문의 경우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자산관리 전문직원들이 같은 건물에 근무하면서 기업오너나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재산상속, 증여 등과 같은 종합자산관리 업무를 전담한다.

또 그룹 차원의 종합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센터인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의 지원을 받아 고액자산가 고객들에게 차별화되고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M 사업부문제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자산은 약 3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양사 간 소개 실적은 2조8000억원을 웃돌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사업부문제는 출범 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신한을 다른 금융그룹과 차별화하는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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