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ㆍ엔, 2014년 125달러 간다?

입력 2013-12-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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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양적완화 지속ㆍ연준 출구전략 영향

달러ㆍ엔 환율이 2014년 말에 125달러를 기록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화는 이날 장중 달러당 104.84엔에 거래되면서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례적인 양적완화를 지속한다고 재차 강조한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달에 이어 내년 1월에도 출구전략을 이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엔화 약세가 2014년에 가속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티모시 리들 ANZ 글로벌시장연구책임자는 “일본의 위기 전을 보면 달러ㆍ엔 환율은 103~125엔선에서 거래됐다”면서 “달러ㆍ엔 가치가 위기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아그리콜 이코노미스트 역시 추가 엔화 약세를 내다봤다.

미툴 고테차 크레디트아그리콜 글로벌통화연구책임자는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는 등 ‘아베노믹스’가 먹히고 있다는 추가 증거가 보이면 달러ㆍ엔 환율이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상승할 것”이라면서 “엔화가 2014년 말에 달러당 115엔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엔화 가치는 올들어 달러 대비 20% 하락했다.

일본은행이 ‘2년 안에 물가 2% 상승’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이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은 것은 엔저 현상을 부추겼다고 CN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엔저 현상이 지난 10월부터 가속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 10월부터 달러 대비 7% 하락했다.

당시 연준의 출구전략 논의가 시장 불확실성을 고조시킨데다 일본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아베 총리의 경제성장정책이 작동되고 있다는 진단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일본은 오는 27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전문가 예상치는 1.1%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0월 CPI는 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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