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임직원들 ‘소액기부’ 빛났다… 올해 총 45억원 전달

입력 2013-12-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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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중 1명꼴로 동참… 1인당 평균금액은 13만2600원

SK그룹 임직원들이 올해 총 45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3만4419명의 각 계열사 임직원들은 ‘1인 1계좌 후원 프로그램’, ‘결식아동돕기 기부캠페인’, ‘청소년후원 매칭펀드’ 등을 통해 올 한해 동안 총 45억6415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SK그룹 전체 임직원이 7만8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2명 중 1명 꼴로 소액기부에 동참한 셈이다. 1인당 평균 기부금액은 13만2600원으로 한 달에 1만원이 넘는다.

SK그룹 관계자는 “소액 기부문화는 최태원 회장이 2000년대 중반 이후 ‘그룹 최고경영진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가 동참하는 사람 냄새, 땀 냄새 나는’ 사회공헌 원칙을 실천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의 독특한 모금 프로그램도 기부 문화를 정착시킨 원인으로 꼽힌다. 우선 SK는 11월 한 달간 그룹 내부 사이트인 ‘톡톡(toktok)’을 통해 ‘결식아동돕기 기부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2배 늘어난 6406명이 참여, 총 2억1463만여원을 모금했다.

SK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행복도시락 관악점에 구성원들의 모금액과 회사 기부액을 포함한 3억1400만원을 전달했고, SK텔레콤은 웹과 모바일을 통해 총 1억6000만원을 모금했다.

SK이노베이션의 ‘1인 1후원계좌’, SK하이닉스의 ‘행복나눔기부’, SK C&C의 ‘행복장학금’ 등은 모두 매월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2만2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70%가 넘는 임직원들이 기부에 동참해 12억원을 모금했고, 회사가 매칭으로 12억원을 추가 기부해 총 24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재열 동반성장위원장은 “SK 구성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손쉽고 직접적인 방법인 소액기부가 회사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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