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0년 만에 원유수출 재개한다?

입력 2013-12-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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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약 40여 년 만에 원유수출을 재개할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26일(현지시간)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와 의회가 원유수출 금지정책을 수정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오일쇼크 여파로 1975년부터 자국 기업에 원유 수출을 금지했다.

원유수출 재개는 ‘미래 에너지’로 불리는 셰일유 및 셰일가스로 인해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늘고 에너지 수급에 여력이 생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케이는 이와 관련해 정ㆍ재계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미 의회 상원 에너지ㆍ천연자원 위원회 소속 리사 머코스키 공화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내년 1월 초에 원유수출 금지 해제가 주는 이점과 주의점 등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어니스트 모니즈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수출 재개와 관련해 의회와 협의를 개시하는 등 정부 차원의 검토를 시작할 방침을 시사했다.

미국석유협회도 수출금지 해제를 정부와 의회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최근 수평시추법·수압파쇄법 등 셰일유·가스 관련 기술혁신에 힘입어 미국 원유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원유 수출금지 정책의 재검토 여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이 202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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