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뒤흔들 6대 가상 시나리오

입력 2013-12-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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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소니 인수 가능성...OPEC, 비트코인 채택할 수도

애플이 소니를 인수한다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비트코인을 거래 통화로 선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IT업계의 거대 인수·합병(M&A)과 가상통화 이슈 등 오는 2014년 글로벌 경제를 좌우할 수 있는 6대 변수를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마켓워치는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대한 가상 시나리오에 주목했다. 올해 100배 가까이 급등한 비트코인은 통화수단으로써 시장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최근 프랑스와 중국을 포함해 주요국의 중앙은행은 잇달아 비트코인의 잠재적 리스크를 경고하며 통화수단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거래통화로 달러 대신 비트코인을 인정한다면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러화는 상품시장에서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란과 알제리를 포함한 OPEC의 주요 회원국 상당수가 미국과 껄끄러운 관계를 맺고 다. OPEC은 한때 상품시장의 기축통화 변경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OPEC이 비트코인을 수용한다면 비트코인은 단숨에 달러화에 맞먹는 위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워치는 두 번째로 혁신성을 잃은 애플과 최근 부진을 겪는 소니를 인수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내놨다.

최근 소니는 주력사업이었던 TV사업이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에 뒤지고 있는데다 영화사업부문도 흥행에 참패하면서 부진을 겪고 있다.

스마트폰 혁명을 불러온 애플은 ‘아이폰’이라는 인기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혁신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만약 애플이 막대한 현금 유동성을 동원해 소니를 인수한다면 혁신성 비판을 잠재우고 TV는 물론 게임콘솔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현재 소니의 시가총액은 180억 달러 정도다.

프랑스의 시리아 공격 여부도 주요 변수다. 독일과 영국의 가파른 성장세와는 달리 성장 둔화에 허덕이는 프랑스가 국민의 관심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전쟁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앞서 아프리카 말리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파병을 결정하기도 했다.

심각한 부채에 시달리는 이탈리아가 채권시장을 개혁할지도 관심거리다. 이탈리아의 GDP대비 부채비율은 126%에 달하고 있으며 국채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가 이를 타계하려면 개혁 외에는 선택권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브릭스의 한 축을 담당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급격한 성장둔화로 신흥시장의 위기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EU 체재가 위기를 맞을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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