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김수현 출연작 이어 ‘상속자들’까지 품었다

입력 2013-12-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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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전지현(사진 = SBS)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가 전작 ‘상속자들’을 품어 화제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김수현)과 천방지축 여자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려가면서,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 육박해 단번에 화제의 드라마로 떠올랐다.

‘별에서 온 그대’는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의 장태유 감독과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연출진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고, 이번에 드라마 ‘상속자들’을 언급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1, 2회에서 전지현의 “북한에서 왔어?”라는 대사를 통해 전지현의 전작 영화 ‘베를린’과 김수현의 전작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그리고 만화방 주인공 홍진경의 “꼬리칸과 앞칸”이라는 대사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떠올리게 했다. 여기에다 카메오로 유준상과 유인영, 그리고 박정아까지 등장하며 드라마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중이다.

25일 3회 방송분에서는 송이모인 나영희를 통해 “제국이랑 팬텀이랑 얼마나 연락들을 해오는지”라는 대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서 제국은 바로 ‘상속자들’에서 제국그룹 내 11개 계열사중 하나인 제국엔터테인먼트를 말한다. 이는 연예계 톱스타인 송이를 스카웃 하려는 대형 매니지먼트를 언급하면서 등장한 것이다.

조연출 정동윤 PD는 “박지은 작가님가 톡톡튀는 패러디를 선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는 ‘상속자들’까지 언급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패러디로 깨알재미를 드릴테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고, 특히 이번 주 3, 4회 방송도 정말 재미있으니 꼭 시청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별에서 온 그대’ 3회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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