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4' 보안 문제 논란

입력 2013-12-25 10:48 수정 2013-12-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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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프로그램 녹스, 현지서 잇단 결함 제기에 '곤혹'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의 보안에 대한 문제가 잇따라 튀어나오면서 미국 국방부(펜타곤) 입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기업용 보안프로그램으로 갤럭시S4에 탑재된 '녹스'의 연이은 결함이 문제가 됐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사이버보안 랩의 보안전문가 모르데하이 구리는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S4에 탑재된 '녹스'에서 사용자 정보를 쉽게 빼낼 수 있는 약점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WSJ는 이달 초 녹스에서 프로그래밍 지연 및 오류로 인해 미국 국방부를 포함한 고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지에서 삼성전자 녹스의 보안 문제 지적은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 국방부로부터 녹스의 보안 인증까지 받으며 '갤럭시S4'의 펜타곤 입성 가능성을 높여가는 중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문제 제기에 대한 더욱 면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사태로 야심차게 진행 중이었던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신시장 공략에도 혼선이 생길 지 우려하는 눈치다.

미국 측도 직접 녹스에 대한 보안 인증까지 내 준 상황이어서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보안 취약 문제가 발견된다면 어떤 기기도 사용될 수 없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현재 미 국방부는 삼성전자로부터 5000대의 갤럭시S4를 구매해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녹스는 단말 중심의 보안 솔루션이고 제기된 이슈는 통신보안 솔루션"이라며 "문제는 웹페이지 방문 기록 정도로 녹스 내 기본 데이터 보호와는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외 다른 취약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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