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 새 주인 결정 난황…우리금융 이사회 개최도 못해

입력 2013-12-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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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새 주인을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를 아직까지도 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과 공자위는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농협금융지주, KB금융지주, 파인스트리트 가운데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늦은 시각까지 결정은 커녕 개최조차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사회가 매각 결정을 또 다시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 관련 간담회가 있었지만 오후 6시가 다 된 지금까지 이사회는 열리지 않았다”며 “무엇 때문에 지체되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투증권 패키지 우선협상자로 결정될 것을 확신하고 있는 농협금융도 답답한 심정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패키지 매각 원칙을 준수했고, 자금조달 능력이나 향후 경영계획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농협금융이 속히 우선협상자로 결정되는 게 적절하다”며 “아직까지 이사회조차 열리지 않아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앞서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20일에도 우투증권 패키지 우선협성대상자 결정을 돌연 연기한 바 있다.

우리금융 이사회가 우선협상대상자 결정을 망설이는 이유는 패키지 매각을 강행할 경우 제기될 수 있는 ‘헐값 매각’ 시비와 배임 소송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KB금융은 지난 16일 본입찰에서 우투증권의 가격을 농협금융이 제시한 패키지 전체 가격보다 더 높게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적자금 극대화를 위해서는 우투증권에 최고가를 써낸 KB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을 이사회가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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