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2014년 강세 전망 - CNBC

입력 2013-12-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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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출구전략에 달러, 엔과 유로 대비 상승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으로 달러 가치가 2014년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툴 고테차 크레디트아그리콜 글로벌마켓리서치책임자는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ㆍ경제성장 가속화ㆍ자본유입 등으로 달러 가치가 2014년에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테차는 “달러가 다른 주요 통화와 신흥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어떤 통화가 내년에 미국 통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질지는 아직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엔화가 올해 달러와 유로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테차 글로벌마켓리서치책임자는 “2014년 말에 엔 환율이 달러당 115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유로 가치는 내년에 달러 대비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 가치는 올들어 달러 대비 3.7% 상승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2014년 말에 1.2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경기둔화를 극복하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유로 가치는 올들어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로 가치가 2014년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웨스트팩뱅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이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다”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경제성장을 촉구하기 위해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션 캘로우 웨스트팩글로벌마켓스트레티지그룹 수석통화전략가는 “유로ㆍ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리스 웨스턴 IG마켓 수석시장전략가는 유로ㆍ달러 환율이 내년 말에 1.28달러로 유로 가치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럽 의회가 내년 5월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문제가 고조될 것이라면서 유럽연합(EU)의 실업률이 12%에 달하는 등 반EU 정당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경쟁력 재고를 위해서는 유로 가치가 약세를 보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신흥시장 통화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고테차 글로벌마켓리서치책임자는 “자본유출과 외부 취약성으로 인해 인도 루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루피아, 터키 리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브라질 헤알 등이 달러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스트팩 애널리스트들은 대만달러와 중국 위안 등 북동아시아 통화가 동남아시아 통화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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