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여전히 중국시장에서 문제를 안고 있다고 CNN머니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6%로 1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인 21%를 크게 밑돌고 있다. 또 중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2위인 레노버의 13%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애플은 차이나모바일과의 계약으로 7억명 이상의 가입자들에게 아이폰을 판매할 기회를 얻었지만 중국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CNN머니는 아이폰이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얻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저가의 제품인 아이폰5C를 내놨지만 중국 소비자들에게 비싸다는 설명이다.
아이폰5C는 중국에서 4488위안이다. 중국 이통사들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고 CNN머니는 강조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앱스토어가 부족하다는 것도 해결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애플 아이튠스 앱스토어를 검열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이 유료 앱을 구입하기 보다는 무료 앱을 선호한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