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삼성, 차이나모바일ㆍ애플 거래 최대 피해자”

입력 2013-12-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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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이나모바일 통해 2014년 1500~2500만대의 아이폰 판매 전망

삼성전자가 차이나모바일과 애플 거래의 최대‘루저(Looser)’라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은 내년 1월부터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출시하기로 했다.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은 이날 아이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차이나모바일과 중국의 애플스토어는 2014년 1월17일부터 아이폰을 판매하게 된다.

차이나모바일이 7억6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밥 오도넬 테크애널리시스 설립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이번 차이나모바일과 애플 거래의 최대 피해자”라면서 “애플은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아닌 브랜드와 비(非) 중국현지브랜드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끌어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6년 동안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계약을 위해 노력해왔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중국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차이나모바일과의 계약이 필수 조건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을 공급하지 않았다.

중국 2, 3위 이통사인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은 아이폰을 팔고 있지만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 수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고 CNBC는 전했다.

톰 캉 카운터프린트 연구책임자는 “중국의 이통사 3곳에서 아이폰 5S가 공급되면서 가격전쟁이 촉발될 것이며 이는 아이폰5S의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내년 1~2월 중국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같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쇼핑시즌은 춘절인 1월 마지막 주에 시작된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 10월 중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12%로 삼성전자의 17%를 밑돌았다.

애플은 내년에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대형 스크린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캉 연구책임자는 “중국에서는 대형 스크린의 스마트폰 수요가 많다”면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과 대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2014년에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1500만~25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올들어 중국시장에서 340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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