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추신수가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약 1379억3000만원의 FA 계약에 성공한 것에 대해 미국 CBS스포츠는 “텍사스가 추신수의 활용가치를 제대로 계산했다”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22일 추신수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텍사스가 확실한 투자를 했다”며 추신수가 계약 기간 내에는 꾸준히 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1972년부터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은 텍사스 레인저스는 오랫동안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1996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꿈꿨지만 매번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2010년 서부지구 1위로 네 번째 포스트시즌에 진출, 월드시리즈의 무대를 밟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배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지는 못하는 등 월드시리즈 우승을 틈틈이 노리고 있다.
CBS스포츠는 올해 내셔널리그 출루율 2위(0.432)에 오르고 21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의 기록을 언급하며 “추신수가 텍사스의 공격 전반적인 부분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추신수는 개인통산 출루율(0.389) 부문에서 현역 메이저리거 중 9위”라며 “올해 팀 출루율 중위권(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던 텍사스 타선이 해결책을 찾았다”며 추신수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