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20대男, 택시 탈취해 달아나다 사고내고 잠들어

입력 2013-12-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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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에서 택시를 탈취한 2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1일 만취상태에서 운전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 등)로 김모(25)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자신이 탄 택시의 운전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0여km를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으며, 사고 수습도 하지 못한 채 운전석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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