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인 영남제분 회장 탄원서, 여대생 청부살해 사모님 남편 선처에 '헉!'

입력 2013-12-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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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인 영남제분 회장 탄원서

(사진 = 뉴시스)

'역도 여제’ 장미란을 비롯한 대한역도연맹 소속 선수들이 ‘여대생 청부살해범’ 윤모 씨의 남편인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2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대한역도연맹 소속 300여명은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길자씨의 남편인 류 회장에 대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류 회장은 회사 자금 87억원을 빼돌리고 이중 2억5000만원을 아내 윤 씨의 입원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부산역도연맹 회장 등을 역임한 류 회장은 올해 초 제40대 대한역도연맹 회장으로 정식 선출됐으며 임기는 2017년 1월까지다.

장미란 등 역도인들은 탄원서를 통해 "류 회장이 그동안 역도인들을 위해 애쓴 점 등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네티즌들은 "역도인 영남제분 회장 탄원서, 장미란 실망이다" "역도인 영남제분 회장 탄원서, 공은 공이고 사는 사지..이건 아닌 듯" "역도인 영남제분 회장 탄원서, 자발적인거 맞아? 믿기 힘들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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