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이번 주 3.7% 올라 321.14에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33% 오른 6606.58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40% 오른 4193.77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69% 상승한 9400.18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과 영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유럽증시를 견인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4.1%(연환산)를 기록해 지난달 발표된 전문가 예상치 3.6%에서 상승했다. 이는 2011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최고치다.
영국 GDP 성장률은 1.9%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8일 양적완화 축소 규모를 최소화하고 초저금리 기조를 실업률 6.5%를 달성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후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는 전일 1.5% 정도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종목별로는 독일증시에서 도이체방크가 1.45% 올랐다. 프랑스증시에서는 AXA가 1.4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