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남ㆍ북항대교 접속도로 붕괴사고…무리한 공사?

입력 2013-12-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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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영도연결도로 공사현장에서 철골구조물이 무너져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9일 오후 4시15분께 부산 영도구 영선동 동부산아이존빌 앞 남·북항대교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20여m 높이의 철골구조물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임모(66)씨와 서모(45)씨 등 4명이 추락했다.

먼저 구조된 근로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에 모두 숨졌다. 철골 구조물에 깔린 1명도 1시간 30분만에 구조됐지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으로 철골구조물이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내년 4월 개통을 목표로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은 아닌지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현장은 상부도로 옆 너비 4미터 가량의 노견(비상시 도로 구간)을 만드는 곳이다.

철골구조물인 지지대를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을 했는데 지지대가 콘크리트 하중을 이기지 못해 갑자기 무너져 내렸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철골구조물을 규격이나 규정에 맞게 설치하지 않아 붕괴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수사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4월 개통시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고가 난 공사구간은 SK건설이 시공사이며 삼정건설이 하도급을 받아 공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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