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아시아 경제 3대 리스크는

입력 2013-12-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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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 3대 리스크로 일본의 아베노믹스 성공 여부ㆍ중국 경제개혁 실패 가능성ㆍ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꼽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도쿄에 있는 증시 전광판. 블룸버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가 아시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가장 큰 리스크는 아시아 역내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세계최대 채권펀드 핌코는 일본의 아베노믹스 성공 여부ㆍ중국 경제개혁 실패 가능성ㆍ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아시아 경제의 3가지 잠재적 리스크로 꼽았다고 1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라민 톨루이 핌코 신흥시장 부문 공동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성공 여부를 첫 번째 리스크로 꼽았다. 내년 4월부터 소비세를 종전 5%에서 8%로 인상하는 방안이 아베노믹스의 경기부양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사나오 도모야도 핌코 일본 포트폴리오 책임자는 같은 보고서에서 “소비는 그간 성장세를 보였던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핵심 동력이었지만 내년 소비세 인상으로 그 동력이 힘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 “2015년 소비세 추가 인상안이 예정된 가운데 정책 당국자들이 경기 회복세가 약화하면 새로운 정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핌코는 중국의 경제 개혁 성공 여부를 두 번째 리스크로 꼽았다.

신용과 외부 투자에 의존을 벗고 성장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

톨루이 책임자는 “수출과 투자 위주의 경제성장은 지난 10년간 10%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지만 현재 구조적으로 쇠퇴를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10년의 중국의 성장은 경제 성장과 내수 안정화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18기 3중전회에서 경제개혁정책이 나왔지만 2020년에 걸쳐 서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톨루이는 특히 “중국이 대출을 늘려 부양하는 정책을 줄여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한 급브레이크를 밟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핌코는 마지막으로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아시아의 잠재적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톨루이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정책 당국자들이 새로운 시장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핌코는 외부적인 환경이 개선되면 신흥국들이 국내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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