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해외통화 표시 회사채 발행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기업들은 올들어 144억 달러어치의 해외통화 표시 회사채를 팔았다. 이는 2012년의 해외통화 표시 회사채 발행 규모를 웃돌 뿐만 아니라 블룸버그가 1999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인도의 달러 표시 회시채 금리는 현 분기에 23bp 하락한 5.72%를 기록했다. 하락폭은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최대라고 통신은 전했다.
자금조달 금리가 하락하면서 인도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바티에어텔과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스 등 인도 대기업들은 인도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사업 확장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 기업들은 현 분기에 28억 달러어치의 해외통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3분기에는 5억 달러였다.
바티에어텔은 올들어 25억 달러의 해외통화 표시 채권을 팔았다.
한편 루피 표시 채권 금리는 오르고 있다.
‘AAA’ 등급 5년 만기 루피 채권 금리는 올들어 69bp 올라 지난 16일 기준 9.7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