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5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마감장에서 기록한 연저점 1051.0원을 아슬아슬하게 비켜나갔다. 이날 환율은 0.4원 오른 1051.9원에 출발했다.
한국시각으로 이날 밤 개막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를 앞두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거래량도 적었다.
다만 장 초반에 상승시도가 있었으나 코스피가 회복세를 보이고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눌렸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FOMC 결과가 반영돼 뚜렷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오는 19일 전까지는 1050원대 초반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