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동양시멘트가 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가 크다는 회계법인의 결정에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1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동양시멘트는 전일대비 14.86%(170원) 오늘 1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잔량은 260만7000여주에 달한다.
이날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양시멘트의 조사위원인 대주회계법인은 최근 작성한 ‘요약 실사보고서’에서 이 회사의 존속가치가 9800억원으로 청산가치인 6600억원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또 동양시멘트의 채무는 100% 변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주주의 감자와 채권자의 출자전환을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시멘트 지분을 담보로 발행됐던 전자단기사채 투자자 역시 손실을 회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