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에 박대통령 페이스북 수난…막말·욕설 난무

입력 2013-12-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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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과 관련한‘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글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확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페이스 북에도 이와 관련한 막말과 욕설이 난무하고 있다.

욕설이 섞인 댓글들은 박 대통령의 페이스 북에 넉 달 전 게시된 ‘이쁜 편지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집중적으로 달렸다. 해당 글은 장래 꿈이 대통령이 학생이 편지와 그림을 보내온 것으로 민영화와 관련 없는 내용임에도, 가장 최근 글이라 막말 댓글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에는 17일 오전 8시 현재 2900여개가 넘는 막말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처음에는 철도민영화를 반대한다는 댓글이 많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막말과 욕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성 대통령을 비하해 X이라는 욕설을 비롯해 ‘박근혜 부정선거 박그녜XX’ ‘이 X년아 민영화 넘어가기만 해봐’ ‘야 이 썅X아’ 등 원색적 표현이 난무했다. 그 외에도 ‘아빠는 군사쿠테타 딸X은 정치쿠테타’ ‘ㅈ같은 X’ 등 입에 담기 힘든 거친 욕설이 가득했다.

여기에다 우파 성향 네티즌들이 박 대통령을 지지하며, 박 대통령 비난 댓글에 반박하는 글을 올리면서 페이스 북은 이념다툼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네티즌 들은 “지나친 욕설은 자제하자”며 자정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청와대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다. 홈피 자유게시판에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박 대통령에 대한 욕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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