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반한 감정 최악...72% “한국 못 믿는다”

입력 2013-12-17 08:40 수정 2013-12-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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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반한 감정이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6일(현지시간) 갤럽과 공동으로 미국과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인 중 ‘한국을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이 1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72%에 달했다.

특히 일본인들이 한국을 중국과 북한에 이어 일본에 군사적 위협 국가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사적으로 일본에 위협되는 국가에 대한 질문에 중국(78%), 북한(74%), 한국(45%), 러시아(40%) 등이 꼽혔다. 한국이 러시아보다 군사적 위협 국가 순위가 높은 것은 200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최근 역사인식과 독도 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ㆍ일 갈등이 커진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한국을 신뢰한다는 미국인은 57%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41%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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