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 4분기 단칸지수, 16…예상치 상회

입력 2013-12-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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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 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을 종합한 단칸지수가 4분기에 16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단칸지수가 3분기의 12에서 16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평균예상치는 15였다. 이로써 단칸지수는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대형 기업들은 2014년 3월까지 자본지출을 4.6%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조사의 5.1% 확대에서 낮아진 것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내년 4월 소비세율 인상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역풍을 막아야 하는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아베 총리는 재정·통화확대 정책을 내놓으면서 지난 15년 간의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세율이 2014년 4월 현재 5%에서 8%로 상승할 경우 최근 회복한 경제성장이 다시 위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지난 13일 장중 103.92엔으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높이주고 있으나 수입물가도 끌어올리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애자키 히로시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시큐리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기업들이 ‘아베노믹스’로 인한 순익 개선 혜택을 반기고 있다”면서도 “소비세율의 인상으로 모든 것이 희망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의 경제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자본지출 증가와 임금 상승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일본의 임금수준은 지난 10월까지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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