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환율, FOMC 앞두고 1050원 초반서 박스권…테이퍼링 가능성 반영

입력 2013-12-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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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53.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역외(NDF)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054.2원으로 출발했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과 오는 17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이 실시될 가능성을 반영해 1050원 초중반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의 주요 자산가격의 변동성이 축소된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 통화의 환율 변동성 역시 축소될 전망”이라며 “외국인의 지수선물 순매수에 의한 프로그램 매수의 가능성이 있으나 외국인의 원화자산 포지션은 여전히 매도편향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환율은 이날 이벤트 집중에도 방향성을 잡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맞아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로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하락도 제한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전까지 강한 지지력이 예상되나 결과 확인 후 재차 1050원 시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예산안 통과로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FOMC 결과 확인 전까지 숏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미국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상수지,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지수, 주택착공, 건축허가, 기존주택판매, 경기선행지수,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일본에서는 오는 19~20일 이틀 간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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