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 FOMC에 쏠린 눈… 테이퍼링 시행 여부에 관심 집중

입력 2013-12-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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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 주(16~20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7% 떨어져 지난 8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도 지난주 1.5~1.7%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연준의 정책 변경 판단의 기준인 고용지표를 비롯해 국내총생산(GDP) 등 각종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연말 경제의 최대 불확실성으로 지적됐던 연방정부 예산안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고조됐다.

지난주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출구전략 시사 발언도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오는 17일 이틀간 열리는 연준 FOMC에 관심을 쏟고 있다.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12월 출구전략 전망이 늘어난 분위기다.

지난 6일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4%가 이달 FOMC에서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1월 조사 때 17%의 두배로 증가한 것이다.

연준의 정책 변경 여부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 변동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 열리는 3차례 국채 입찰 결과도 주목된다. 연준은 이번 주 2년, 5년, 7년 만기 국채 960억 달러를 17~19일에 걸쳐 매각한다.

또한 17일 소비자물가지수(11월), 경상수지가 발표되고 19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20일 3분기 GDP 확정치 등이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국 민주·공화 양당 협상팀이 마련한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상원 표결도 예정돼 있다.

한편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현 부의장에 대한 미국 상원의 전체 인준표결도 이번주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이 상원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인준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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