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공작회의 오늘 폐막…신형도시화 집중 논의

입력 2013-12-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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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정책 성장보다 개혁에 초점…성장률 하향 가능

중국 중앙 경제공작회의가 13일(현지시간) 폐막한다. 이번 경제공작회의에서는 개혁을 화두로 하는 2014년 경제정책 방향과 시진핑 정부의 핵심 정책인 신형 도시화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고 중국과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시보는 지난 10일 시작된 이번 경제공작회의 기간에 전국도시화회의가 함께 열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결정이라고 전했다.

전국도시화회의가 함께 개최한 것은 정책 결정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회의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실제로 시 주석은 지난 3월 공식 취임 이후 공공 부문의 비용절감과 절약을 강조해왔다.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현(縣)·시(市) 등 지역 단위를 기초로 한 도시화를 중점 추진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신형 도시화 정책은 매년 도시화 비율을 1%포인트씩 올려 도시 인구를 1300만명씩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에 도시화율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 정책으로 중국의 내수는 향후 10년간 20% 정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화율(농민공 포함)은 1996년부터 매년 1.3%포인트씩 성장해 2011년에 51.3%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의 91.1%을 비롯해 미국 82.4% 한국 83.2%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중앙 경제공작회의에서 결정되는 201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이 올해 7.5%였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내년에 7%로 하향 조정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세계 경제의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조정 국면에 있고 외부 수요가 근본적으로 호전되기는 어렵다면서 경제성장률 조정 가능성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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