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지표혼조ㆍ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다우 0.66%↓

입력 2013-12-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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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오는 17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엇갈린 주요경제지표가 투자심리에 부담됐다. 시장에 확산된 양적완화 축소 우려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4.10포인트(0.66%) 떨어진 1만5739.43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72포인트(0.38%) 내린 1775.5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1포인트(0.14%) 하락한 3998.40으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소매판매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소비 경기 회복세를 시사했다.

이날 상무부는 지난 11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10월의 0.6% 증가와 시장전망치 0.6% 를 모두 웃돈 것이다.

반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만8000건 증가한 36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치 30만 건은 물론 32만5000건이었던 시장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빅스(VIX) 지수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15.24를 기록했다. 전날 빅스는 11% 폭등하며 지난 10월15일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존 카니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트자산운영 펀드매니저는 “그간 연준은 경제 지표 개선을 기다려 왔으며 최근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면서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연준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행시기에 대해 2~3월까지 관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잇단 경제 지표 호조 소식에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테이퍼링이 빨리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오는 17일에 열리는 FOMC에서 출구전략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4%가 이달 FOMC에서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11월 조사에서는 17%가 연내 출구전략을 점쳤다.

특징종목으로 오라클은 2.3% 떨어졌다. 네트워크 통신회사 시스코시스템스는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낮추면서 1.7% 하락했다. 요가복 제조업체 룰루레몬은 4분기 실적전망 하향 조정하면서 11%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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