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둥펑, 파트너십 강화한다

입력 2013-12-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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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펑, 푸조에 30억~40억 유로 자본투입 전망…공동으로 동남아 공략 소형차 개발도

프랑스 최대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과 중국 둥펑자동차가 파트너십 강화를 골자로 하는 협약 주요 내용에 합의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둥펑은 푸조에 30억~40억 유로(약 4조3580억~5조8100억원)에 이르는 자본을 투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 공동으로 동남아시아시장 공략을 위한 소형차를 개발·생산하기로 했다.

푸조는 양사의 협약이 내년 1분기 안에 공식 발표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양사가 공동으로 세운 합작사는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공장 신설 허가를 받기도 했다.

푸조는 둥펑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시장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일 계획이다. 둥펑은 푸조의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협상에서 가장 난항을 겪는 부분은 둥펑이 푸조 지분을 얼마나 가져가느냐란 문제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푸조 대주주 중 하나인 프랑스 정부도 둥펑과의 제휴를 심사숙고하고 있다. 맥커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양사 합의가 이뤄지면 “둥펑과 프랑스 정부가 푸조 지분을 각각 17.6% 보유하고 오너 일가인 푸조 가문이 16.5%, 제너럴모터스(GM)가 4.5%의 지분을 각각 갖는 것으로 지배구조가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둥펑의 자본투입이 이뤄지면 푸조 일가는 지난 1882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푸조는 GM과 일부 모델을 공동 생산하고 부품도 공유하는 등 제휴했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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