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자산 증식 수단으로 꼽히는 주식과 부동산시장 중에서 올해 시가총액 성장의 승자는 주식이었다.
한국거래소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시총은 1326조원으로 작년 말(1263조원)보다 5%(63조원)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661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669조5000억원)보다 8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그나마 경기와 인천 아파트 중심으로 시총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는 1915조원에서 1948조원으로 33조원(1.7%) 가량 늘어났다.
주식시장 시총이 늘어난 것은 일부 대형주와 경기민감주의 활약 덕분이다. 특히 네이버 시총 비중은 작년 말 0.95%에서 전달 말 1.89%으로 높아졌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SK하이닉스 시총비중도 0.54%포인트 늘어났고 SK텔레콤 시총 비중도 0.45%포인트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