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4명중 1명 구매 사기 "무료 관광 시켜주겠다"

입력 2013-12-12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로당 어르신 4명 가운데 1명은 구매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9월 서울시 소재 50개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총 503명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126명이 상술로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제품 유형별로는 '건강보조식품'이 77.6%로 가장 많았고 의료보조기구(32.0%)가 뒤를 이었다. 다음은 상조 및 수의(9.6%), 건강보험상품(4.8%)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100만원 미만이 75%(93명)로 가장 많았고 100~200만원 미만이 9.8%(12명), 200~300만원미만이 8.2%(10명)로 나타났다.

구입 경로는 관광·사우나·온천욕·공장견학을 무료로 시켜준 후 상품구입을 강요하는 ‘무료관광을 통한 상품구입’이 53.2%(66명)로 가장 많았다.

시는 노년층 사기범죄를 막고 노인실태 분석을 통한 사기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2일 오전 서울시 서소문별관 후생동에서 '어르신 민생침해 근절을 위한 민관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한계 및 현장전문가, 시 관련자들이 참석해 피해발생 근절 대책과 구제 방안등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돌아가실 때 자식들한테 피해를 주지 말라고 상조회 가입을 권유하고선 나중에는 부도내고 도망가고, 효도관광이라 따라 갔더니 질 낮은 건강식품을 아주 비싸게 팔고...요즘은 세상이 어르신을 두 번 울리고 있다"면서 악덕 상술을 차단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종합] 신유빈·전지희·이은혜가 해냈다…女 탁구 12년 만에 단체전 4강 진출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1: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17,000
    • +0.65%
    • 이더리움
    • 3,554,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455,200
    • -1.79%
    • 리플
    • 729
    • -0.95%
    • 솔라나
    • 212,600
    • +5.67%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665
    • +0.45%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950
    • -0.37%
    • 체인링크
    • 14,490
    • +0.98%
    • 샌드박스
    • 355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