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직원이 대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 이마트
이마트는 한류성 어종으로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제철인 서해안 대구를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5480원(900g), 1만9800원(2.5kg 이상)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이마트 대구 매출은 어획량이 늘면서 24% 증가했지만 올해 9~11월에는 방사능 불안 여파로 대구 매출이 전년대비 30% 가량 줄었다.
그러나 12월 들어 대구 매출은 급상승해 오히려 전년보다 증가세다. 이마트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생태·동태·대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태·동태 매출은 67.5% 감소한 반면 대구 매출은 10% 가량 늘었다.
이마트 김상민 수산물 바이어는 “올해 방사능 여파로 인한 생태 소비 감소로 러시아산 생태가 아예 수입이 중단되면서 겨울철 탕거리 최고 수요철인 12월부터 2월까지 판매할 대체 수산물로 대구 물량을 크게 늘려 준비하고 있다”며 “이마트는 서해안 대구 산지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직거래를 통해 올해 최고의 겨울철 탕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