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오렌지주스, 1.09% ↓…플로리다 수확 감소 전망

입력 2013-12-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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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선물 가격이 혼조세를 연출했다.

오렌지주스 커피 면화 가격은 상승한 반면 설탕과 코코아 가격은 하락했다.

2013년1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오후 5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1.09% 오른 t당 144.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렌지 선물 가격은 미국 플로리다의 오렌지 수확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상승했다. 플로리다는 전 세계 2위 감귤류 생산지다.

플로리다의 감귤류 생산 지역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데이비드 스트레이트 커머디티웨더그룹 농업 기상학자는 “플로리다에 향후 10일 동안 0.25인치 이하의 비가 내리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는 전일 미국의 오렌지 수확량이 올해 3.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오렌지 수확은 지난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플로리다에 가뭄으로 농작물 병충해가 발생하면서 오렌지 수확량이 줄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마이클 스미스 T&K퓨처스앤드옵션스 대표는 “플로리다의 날씨 문제는 가격에 대한 강세로 이어진다”면서 “농작물 수확량이 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커피와 면화 가격도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보다 0.18% 오른 파운드당 109.85달러를, 2014년3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전일 대비 1.77% 상승한 파운드당 82.12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코코아와 설탕 가격은 내렸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보다 0.65% 하락한 t당 2765.00달러에, 2014년2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8% 떨어진 파운드당 16.49센트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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