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 발병, 남성은 50대 여성은 70대 높아

입력 2013-12-11 10:33 수정 2013-12-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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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 발표

급성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남성 50대, 여성 7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남자는 50~59세 29.2%, 여자는 70~79세 40.5%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남자는 40대, 여자는 60대부터 발생률이 높아져 이 연령대 이후에는 특히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자가 71.1%, 여자가 28.9%로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가 이루어지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신속히 시행됐는지 약제 처방은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등 치료과정과 중증 상태를 반영한 입원 30일내 사망률로 치료결과를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급성심근경색증 치료는 세계적인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도착 이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통상 스텐트시술 또는 풍선확장술에 해당)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61분으로 평가를 시작한 08년 24분(85분) 단축됐다.

이는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하고 있는 90분보다 30분가량 단축된 시간으로 우리나라 급성심근경색증 치료과정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반면 흉통발생에서 병원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40분으로 증상발생시 국민의 빠른 대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심사평가원은 설명했다.

입원 30일내 사망률은 7.0%로 작년대비 0.7%포인트 감소해 한 해동안 379명의 환자를 살렸다.

심사평가원은 가슴통증 등 증상이 발생하면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을 찾는 것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구급차를 이용한 방문을 더 권장한다고 전했다.

흉통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중앙값)은 140분이며 구급차 이용 시 122분 미이용 시 175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가 53분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급차 이용이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급성심근경색증은 평가결과가 우수하거나 작년보다 등급이 향상된 기관 등 총 44개 기관에 가산지급하고 진료개시 전 미리 공개한 감액기준선에 미달된 4개 기관에는 감액 적용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평가항목 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안테나를 클릭하면 해당병원의 평가지표별 결과 값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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