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미래에셋 ING생명 '50%룰' 갈길 머네

입력 2013-12-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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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8개월 우리아비바생명만 50% 이하로 하락...6개 보험사는 상회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의 일감몰아주기를 제재하기 위해 '50% 룰' 을 시행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알리안츠생명과 미래에셋생명, ING생명 등은 여전히 70~8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 7월까지 50%대로 낮출 수 있을지 의문이다.

11일 생명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고객이 낸 보험금 가운데 계열 자산운용사에 맡긴 운용자산 비중이 50%를 넘는 곳은 17개 생보사 중 6곳이다.

먼저 알리안츠생명이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에 전체 자산의 85.28%인 1조2321억원을 위탁, 계열 자산운용사 활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알리안츠생명은 50%룰을 시행한 지난 4월 85.32%를 기록한 뒤 8개월 동안 0.04%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

미래에셋생명은 계열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순자산액 4조2396억원 중 77.57%를 위탁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4월 82.86%에 달했지만 8개월 새 5.29%포인트 위탁 비중을 줄였다.

지난 4월 계열 운용사 위탁 비중이 93.53%에 달했던 ING생명은 위탁 비중이 73.97%로 19.56% 감소했다.

6개월 새 위탁 비중이 오히려 증가한 보험사도 있다. IBK연금보험은 지난 4월 계열사 위탁 비중이 67.71%에서 현재 67.89%로 0.18% 늘었다.

또한 PCA생명과 BNP파리바카디프는 각각 57.57%, 53.02%로 50% 룰을 소폭 상회하고 있는 수준이다.

계열사 위탁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진 보험사는 우리아비바생명이다. 지난 4월 53.13%를 기록했던 우리아비바생명은 12월 현재 24.79%까지 급감했다.

계열사 위탁 비중‘50%룰’은 은행, 증권, 보험사가 계열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팔 때 판매 금액을 전체 연간 펀드 판매액의 5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다. 지난 4월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50%룰 규제는 회계연도 1년 단위로 판단하므로 당장 위반 여부를 따질 수 없는 만큼 판매사들은 점차 줄여나가면 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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