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이 아시아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 헤디 아시아 부동산투자책임자는 “경쟁이 약화하면서 투자 환경이 매력적으로 변화됐다”면서 “이같은 경쟁 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스톤은 올들어 아시아 부동산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의 쇼핑몰부터 호주의 사무실까지 아시아 부동산시장에서 공격적인 인수 행보를 보였다.
블랙스톤은 지난 2007년 아시아 지역에 처음 진출한 뒤 70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헤디 아시아 부동산투자책임자는 “아시아 부동산사업 규모를 확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디는 “블랙스톤은 지난 2010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부동산자산을 26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블랙스톤의 전 세계 부동산사업 규모는 지난 9월 690억 달러를 기록해 6월의 640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블랙스톤은 40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부동산펀드 출시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