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포커스]'유니클로' 에프알엘코리아, 롯데쇼핑 자금줄‘톡톡’

입력 2013-12-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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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2-1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지분 49% 보유한 합작회사 … 매년 수백억 배당금 챙겨

외국계 SPA(제조유통일괄화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FRL)코리아가 롯데쇼핑의 든든한 자금줄이 되고 있다.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년 수십, 수백억의 배당금을 롯데쇼핑에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결산법인(2012년 8월31일~3013년 8월31일)인 FRL코리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5% 증가한 69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642억원을 기록했다.

FRL코리아는 지난 2004년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주식회사(Fast Retailing Co., Ltd.)와 롯데쇼핑이 납입자본금 6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180억원을 추가로 출자, 납입자본금은 240억원으로 늘었다. 지분율에 따른 롯데쇼핑의 출자액은 117억6000억원이다.

FRL코리아가 운영중인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6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이후 올해까지 영업익이 38% 성장했다. 매출액은 매년 55.2%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기간 출점수는 14개에서 105개로 7.5배 늘었다.

이같은 실적 성장세에 따라 FRL코리아는 지난 2011년부터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72억원의 배당을 시작으로 지난해 240억원, 올해 139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2011년 순이익 434억원 가운데 32%를 배당으로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순익 516억 가운데 46.5%를, 올해는 순익 413억 중 17.4%를 배당으로 돌렸다.

지분 비율에 따라 롯데쇼핑은 2011년 35억2800만원, 지난해 117억6000만원, 올해 68억1100억원의 배당 수익을 올렸다. 지난 3년새 220억9900만원의 배당수익을 올린것으로, 이미 출자금 117억6000억원을 회수하고도 남은 셈이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롯데쇼핑의 계열사 가운데 FRL코리아는 롯데역사(515억7500만원)에 이어 가장 큰 배당금을 지급했다.지난해 말 기준 배당금이 포함된 롯데쇼핑의 영업외수익은 655억원을 기록, 전체 영업익(1조4674)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FRL코리아는 배당을 통해 롯데쇼핑의 든든한 자금줄이 될 전망이다. 이지연 KB증권 연구원은 “유니클로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FRL코리아는 롯데쇼핑에 안정적인 배당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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