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만델라" 세기의 영결식…반기문 "친구이자 스승 잃었다"

입력 2013-12-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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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영결식

(사진=SBS 방송화면)

반기문 UN사무총장은 만델라를 보내며 "우리는 친구이자 스승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FNB 축구경기장에서 10일(현지시간) 진행된 넬슨 만델라 공식 추모식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세계 주요국 정상이 대거 참여했다.

예정보다 1시간가량 지연된 이날 정오께 시작한 추모식에는 제이콥 주마 남아공대통령과 함께 약 100개국의 수반·정상급 인사가 참석했다.

남아공 정부는 전날 정오 현재 91개국 수반과 정상이 FNB 경기장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도 프리토리아 공군기지에 특별기로 도착해 추모식이 시작되고 나서 경기장에 입장했다.

경기장의 인파는 미셸 여사와 함께 자리한 오바마 대통령이 대형 스크린에 비치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오바마는 지난 6월 말 남아공을 방문했을 당시 만델라가 생존해 있었으나 병상에서 위독한 상태여서 그를 만나지 못했다. 오바마는 방문 기간 만델라가 자신의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등 만델라에 대한 각별한 존경심을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모습이 보였다.

이와 함께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토니 블레어 전 총리, 고든 브라운 전 총리가 참석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도 만델라 전 대통령과의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여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중앙 연단의 주마 대통령 바로 옆 좌석에 자리했다. 반 총장은 이날 헌사를 했으며 경기장 인파는 그에게 함성을 지르며 환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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