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0일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요청한 회장 선임절차 연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지난 5일 3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장시간 논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확정했고, 당일 모든 후보들에게 면접 일정을 통지한 후 수락을 얻은 사안이기 때문에 면접 하루 전날 일부 후보가 일정변경을 요청한 것에 대해 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면접시간과 관련해서는 진행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가감이 가능하다는 것을 후보자에게 사전에 안내했다"며 "면접대상 후보가 당초 5명에서 3명으로 줄어 최대한 유연하게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은 불공정한 경선 룰을 언급하면서 면접 일정 등 회장선임일정을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회추위 사무국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