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가 최고의 통화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튜어크 오클리 노무라증권 아시아 통화거래 이사는 “위안화가 전 세계 통화 중 최고”라면서 “중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경제개혁으로 중국 위안화는 투자 매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는 경제지표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면서 “위안화는 전 세계 소규모 투자자들의 국채와 회사채 투자에 의해 방향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달러ㆍ위안 환율은 9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장중 6.0713위안으로 1993년 이후 최저치(위안 가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조만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클리 이사는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빠른 시일안에 확대될 것”이라면서 “1주일 안에 또는 1개월 안에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하지 않아도 달러 대비 위안화에 투자하면 이익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안 가치는 올들어 달러 대비 2.5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본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20% 하락했고 인도 루피는 11.1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