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샤인, 2차 전지 특허·기술 샀다

입력 2013-12-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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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2-09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BW 발행해 양수도금액 지급…워런트 전량 행사로 물량 출회 우려

세계최초로 플렉시블 배터리를 개발한 샤인이 카이스트(KAIST) 출신의 김철환 카이트창업가재단 이사장과 150억원 규모의 2차 전지 특허·기술 도입 본 계약을 체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양수도금액으로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워런트)이 오는 20일 상장될 예정으로 행사가와 현 주가와의 차액이 상당해 물량 출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샤인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김철환씨와 2차 전지 관련 특허 및 그와 관련된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며 “양수도금액은 150억원으로 지난 2011년 1월11일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해 이행보증금으로 기지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샤인은 지난 2011년 1월10일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1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한양증권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은 6260원으로 발행금액을 행사가액으로 나눈 239만6165주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수다. 다음 날인 11일 150억원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 전량(239만6165주)이 김철환 이사장에게 주당 313원으로 총 7억5000만원에 매각됐다.

김 이사장은 이어 이듬해인 2012년 6월8일 장외 매도를 통해 제1회차 신주인수권 100만6389주를 주당 1093원에 무평산업에 처분하면서 10억9998만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샤인 관계자는 “무평산업은 최대주주의 특수법인으로 특수관계인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6일 제1회차 BW에 대한 신주인수권 전량이 행사되면서 김 이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138만9776주와 무평산업의 100만6389주가 보통주로 전환돼 오는 20일 상장된다. 김 이사장이 신주인수권 행사 주식을 처분할 경우 지난 6일 종가 기준 46억4185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10거래일 일평균 거래량이 2만여주임을 감안하면 신주인수권행사가액(6260원)과 현 주가(지난 6일 종가 기준 9600원)와의 차액이 상당해 물량 출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량 물량 출회 우려에 대해 “김 이사장이 보유 주식을 팔 가능성도 있지만, 김 이사장이 샤인의 2차 전지 신사업에 투자한 만큼 이를 기다리고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김 이사장이 향후 경영권 참여에는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카이스트 동기동창인 손태훈씨와 CC크림 원료를 만드는 바이오제닉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두 사람은 샤인 BW 투자 앞서 지난 2010년 11월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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