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코레일과의 교섭을 최종 결렬하고 9일 오전 9시부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코레일 노사는 8일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마지막 본교섭에 들어갔지만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노사 간 마지막 교섭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수서발 KTX는 코레일 계열사로 확정됐고 지분의 민간참여 가능성을 완벽히 차단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민영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민영화를 주장하며 벌이는 이번 파업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명백한 불법파업이다"며 사측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운영법인 설립이 사실상 철도 민영화라고 주장하며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