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사육사 사망, 서울시 '서울대공원 혁신위' 설치

입력 2013-12-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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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우리를 탈출하려던 호랑이에게 물린 사육사가 숨진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를 설치해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8일 밝혔다.

고(故) 심재열(52) 사육사는 지난달 24일 여우사에서 열려 있던 내실 문으로 나온 시베리아 호랑이에 목을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보름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다 이날 오전 2시 24분 세상을 떠났다.

서울시는 이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냈다. 시는 "이번 사고는 30년간 누적되어 온 구조적인 문제이다. 철저한 원인 규명과 조사를 해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겠다" 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종합적인 안전 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혁신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공원의 임시 휴관까지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 사육사의 빈소는 아주대병원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서울대공원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시는 심 사육사에 대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1계급 특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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