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연아는 경기 후 “어려운 점프들을 모두 잘 했는데 마지막 점프에서 실수를 해서 아쉽다”고 전했다. 실수를 범한 상황에 대해서는 “더블 악셀은 비교적 쉬운 점프라고 생각했는데 뛸 때 넘어가 버려서 랜딩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밝히며 “프리에서는 좀 더 잘 준비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장 크기와 빙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연아는 “경기장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이고 빙질 역시 연습했던 환경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오늘까지는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프리에서는 점검을 더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아직 베스트라고는 말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합에서 아직 여유있기 연기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히며 “하지만 올림픽 때까지는 베스트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김연아는 힘든 기색이 역력했지만 시종 밝게 웃는 얼굴로 인터뷰에 응해 스스로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