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공모자금 R&D에 투자, 글로벌 리더로 도약”

입력 2013-12-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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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통해 93억~107억원을 조달…오는 23일 코스닥 상장 예정

“공모자금으로 도약을 위한 준비인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남은 돈은 위험 대비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다가 더 좋은 기회, 예를 들면 다른 사업에 진출하거나 좋은 회사를 인수할 때 사용할 계획이다.”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3년 8월 설립된 오이솔루션은 ‘광트랜시버’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광트랜시버는 광송신기를 뜻하는 트랜스미터와 수신기를 뜻하는 리시버의 합성어로, 광통신망을 연결하는 광케이블과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전송장비 사이에서 전기신호를 빛신호로, 빛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가진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을 위한 핵심부품이다.

오이솔루션은 지난해 초 세계 최초로 ‘스마트 트랜시버(iTransceiver)’를 선보여 광통신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스마트 트랜시버는 데이터 송수신 기능 외 모듈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인지 및 판단을 통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통신망의 이상여부와 동작상태, 모듈 자신의 수명정보 등을 시스템에 전달하는 기능을 추가시킨 차세대 신개념 송수신 모듈이다. 특히 시스템기능을 부품형태인 광트랜시버에 담은 제품으로 기존제품 대비 적어도 7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스마트 트랜시버는 세계 최초이자 차세대 융합기술력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며 “스마트 트랜시버는 기존 주력시장이었던 무선백홀 시장에서 데이터컴(Datacom) 시장까지 넓힐 수 있는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이솔루션은 최근 5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6.8%, 144.6%의 연평균성장률과 평균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의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65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 순이익은 61억원을 달성했다.

루슨트 산하 벨연구소 출신 박용관 대표는 “10년 전 광주의 작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낭만에 가득찬 광통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글로벌 5대 통신장비 전문기업’을 꿈꿨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성장기를 거쳐온 오이솔루션에게 IPO는 글로벌 광통신 기업으로써의 위상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KT CEO 후보군에 언급된 것에 대해 “그 소식을 접하고 바로 후보군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며 “오이솔루션 대표로 주주 및 직원들에 대해 책임이 있는 만큼 후보군을 고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이솔루션은 총 110만주의 공모주 청약을 추진하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8500~9800원이다. 오는 9일과 10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12일부터 양일간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이솔루션은 이번 공모주 청약을 통해 93억~107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며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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