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도 강남역이?!…어떻나 봤더니 '충격'

평양 강남역

▲강남역 8번 출구와 연결된 삼성전자 사옥. 2008년 11월 완공됐다.

평양에도 '강남역'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북한소식 전문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평양의 강남역을 소개했다.

2013년 탈북한 평양 출신 허은석 씨는 "얼마 전 지하철노선도를 보다가 '강남역'이라는 역이 남한에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 강남역이라고 하더라. 오죽했으면 '강남스타일' 노래가 나오겠느냐"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북학과 우리의 강남역은 다소 차이가 있다. 허 씨는 "북한의 강남역은 평양에 있다. 평양은 번화한 곳이지만 강남역은 번화하지 않다. 강남역은 지하철역이 아니라 화물차들이 들르는 작은 화물역"이라고 말했다.

증언에 따르면 철길 보수작업, 철길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불순물 제거 작업, 철길 주변 정리 등의 작업을 위해 평양시민들이 강남역으로 동원을 나갈 정도라고 했다. 평양에 속해있을 뿐 중심부는 아니라고 했다.

특히 북한에서는 평양에 살던 주민이 작은 과오 범했을 경우 평양 외곽지역인 강남역으로 옮겨진다고 한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평양 강남역, 그냥 지명이름이 같은 거구나" "평양 강남역, 북한판 '강남스타일' 만들면 재미있겠다" "평양 강남역, 한번 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