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0.43%↓

입력 2013-12-0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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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닷새째 하락했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가운데 고용지표도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앞당겨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8.26포인트(0.43%) 떨어진 1만5821.50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74포인트(0.43%) 내린 1785.07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4포인트(0.12%) 하락한 4033.17으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주요 경제지표가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4.2% 뛴 15.32로 6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3.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 3.2%를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잠정치 2.8%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또한 1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3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 32만5000건보다 개선된 것이며 9월 이후 최저치다.

매튜 카플러 페더레이트인베스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준 고위관계자의 출구전략 관련 발언도 증시에 부담됐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관련 논의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며 “최근 경제 회복세는 이를 고려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시장은 6일 발표되는 미국 11월 실업률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1월 실업률이 7.2%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 금융주가 부진했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이 금융 관련 규제 강화를 시사한 영향이다.

모건스탠리는 2.8% 하락했으며 JP모건체이스는 1.9%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7% 떨어졌다.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거론되던 앨런 멀러리 포드 CEO가 내년 말까지 포드에 남기로 한 영향이다. 이 덕분에 포드 주가는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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