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재료 원가만 10만원… 최첨단 소재로 바꿔

입력 2013-12-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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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소재 7만·두랄루민 10만원…현대 이어 BC카드도 상용화 앞둬

신용카드 플레이트 소재가 최첨단으로 바뀌고 있다.

5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기존 신용카드 소재 대부분이 PVC(폴리염화비닐) 재질이었다면 디자인을 고려한 고가의 신소재들이 잇달아 도입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1년부터 프리미엄 카드인 블랙ㆍ퍼플ㆍ레드카드 플레이트에 최첨단 신소재인 리퀴드 메탈을 적용하고 있다.

리퀴드 메탈은 첨단 의료기기나 인공관절 등에 사용된다. 티타늄 보다 무게는 절반 가량 가벼운 반면 강도는 3배 높다. 이 소재를 추가로 발급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7만원 정도.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에 이어 BC카드는 지난 2일부터 BC카드 본사에서 열리고 있는 상품개발 쇼케이스에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신소재들을 선보였다.

플라스틱 소재인 PVC 카드 플레이트는 값이 저렴하지만 유해화학물질이라는 단점이 있었고 BC카드는 PVC보다 덜 유해한 PC(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카드를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특히 두랄루민 소재를 도입한 새로운 카드도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랄루민 소재는 프리미엄 카드인 ‘레이저카드’에 적용될 예정이며 리퀴드 메탈 소재보다 한층 더 강화된 것이다. 이 카드 역시 안테나가 소재 안에 들어가는 어려운 작업으로 대부분이 수작업이며 원가는 1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카드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최근 카드 디자인 컨설팅을 외부 업체에 맡긴 상태다.

업계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드 발급비용이 치솟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신용카드 평균 연회비가 5000원선이라면 일반 PVC 소재 카드에 IC칩을 탑재하면 최소비용이 2700원 선이다. 따라서 연회비를 받아도 남는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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