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차이나모바일과 LTE 선도를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을지로 본사를 방문한 차이나모바일 시궈화(Xi Guohua) 회장에게 LTE·LTE-A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노하우와 핵심기술을 소개하고, 양국 간 LTE 로밍 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연내 LTE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이 LTE 상용화를 시작하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관광객들은 고품질의 음성·영상통화(VoLTE)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NS는 물론 여행정보 등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양사는 지난달 13일 세계최초로 VoLTE 국가 간 연동에 성공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양사는 앞서 2011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 국가 간 VoLTE 연동 등의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협력해왔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통신 사업자 간의 협력은 아시아 ICT 산업의 미래는 물론, 글로벌 ICT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VoLTE 상용망 연동, 데이터 로밍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차이나모바일과 발전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